<11월 29일 주일>
주는 나의 힘
(시편 43:1-5)
(어찌하여 버리셨나이까)
1. 하나님이여 나를 판단하시되 경건하지 아니한 나라에 대하여 내 송사를 변호하시며 간사하고 불의한 자에게서 나를 건지소서
2. 주는 나의 힘이 되신 하나님이시거늘 어찌하여 나를 버리셨나이까 내가 어찌하여 원수의 억압으로 말미암아 슬프게 다니나이까
(하나님게 이르리이다)
3. 주의 빛과 주의 진리를 보내시어 나를 인도하시고 주의 거룩한 산과 주께서 계시는 곳에 이르게 하소서
4. 그런즉 내가 하나님의 제단에 나아가 나의 큰 기쁨의 하나님께 이르리이다 하나님이여 나의 하나님이여 내가 수금으로 주를 찬양하리이다
(하나님께 소망을 두라)
5. 내 영혼아 네가 어찌하여 낙심하며 어찌하여 내 속에서 불안해 하는가 너는 하나님께 소망을 두라 그가 나타나 도우심으로 말미암아 내 하나님을 여전히 찬송하리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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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시인은 '어찌하여'를 반복하며 자신이 겪고 있는 고난의 이유를 하나님께 묻고 있습니다. 어쩌면 이런 시인의 강한 의문은 자신에 대한 강한 부정이자, 하나님을 다시 찾는 강한 회개라 볼 수 있다. 실상 믿는 자에게 오는 고난은 하나님께서 허락하신 '이유 있는 고난' 이다. 내가 처한 모든 환경이 내 삶의 결론임을 받아들일 때 하나님은 그 환경에서 견딜 수 있는 힘을 허락하신다.
#2.
시인은 힘든 고난의 상황에서도 오직 하나님께 마음을 두고 있다. 그는 자신이 최종적으로 이르러야 할 목표가 하나님임을 분명히 알고 있다. 그리고 주의 빛과 주의 진리만이 결국 고난에서 자신을 건져 하나님께 이르게 할 것이라는 사실도 분명히 알고 있다. 사람은 좋은 환경이든 힘든 환경이든 자시가 처한 환경에 빠져 하나님을 잊기 쉽다. 그래서 자기 눈에 보기 좋은 환경은 그 자리에서 누리고, 힘든 환경에서는 자기 힘으로 벗어나겠다고 몸부림친다. 그러나 환경 자체는 결코 기쁨의 근원이 될 수 없다. 오직 하나님에게 나아가 하나님을 만나는 것만이 진정한 기쁨의 원천이다.
#3.
시인의 환경은 전보다 조금도 나아지지 않고, 시인을 에워싼 낙심과 불안은 여전하다. 그러나 지금 시인은 오직 하나님에 대한 소망만을 남겨두고 모든 것을 가지치기하고 있다. 하나님을 향한 소망은 하나님의 도우심을 경험하는 계기가 되고 환경을 초월하여 찬양을 가능케하며 인내의 신앙 인격을 이루며 하나님의 때를 기다릴 수 있는 힘을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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