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지혜의 근원"/묵상

주는 나의 왕

<2015년 11월 30일 월요일>



주는 나의 왕



(시편 44:1-26)


(우리 귀로 들었나이다)

1. 하나님이여 주께서 우리 조상들의 날 곧 옛날에 행하신 일을 그들이 우리에게 일러주매 우리가 우리 귀로 들었나이다

2. 주께서 주의 손으로 뭇 백성을 내쫓으시고 우리 조상들을 이 땅에 뿌리박게 하시며 주께서 다른 민족들은 고달프게 하시고 우리 조상들은 번성하게 하셨나이다

3. 그들이 자기 칼로 땅을 얻어 차지함이 아니요 그들의 팔이 그들을 구원함도 아니라 오직 주의 오른손과 주의 팔과 주의 얼굴의 빛으로 하셨으니 주께서 그들을 기뻐하신 까닭이니이다

4. 하나님이여 주는 나의 왕이시니 야곱에게 구원을 베푸소서

5. 우리가 주를 의지하여 우리 대적을 누르고 우리를 치러 일어나는 자를 주의 이름으로 밟으리이다

6. 나는 내 활을 의지하여 아니할 것이라 내 칼이 나를 구원하지 못하리이다

7. 오직 주께서 우리를 우리 원수들에게서 구원하시고 우리를 미워하는 자로 수치를 당하게 하셨나이다

8. 우리가 종일 하나님을 자랑하였나이다 우리는 하나님의 이름에 영원히 감사하리이다(셀라)


(우리를 흩으셨나이다)

9. 그러나 이제는 주께서 우리를 버려 욕을 당하게 하시고 우리 군대와 함께 나아가지 아니하시나이다

10. 주께서 우리를 대적들에게서 돌아서게 하시니 우리를 미워하는 자가 자기를 위하여 탈취하였나이다

11. 주께서 우리를 잡아먹힐 양처럼 그들에게 넘겨주시고 여러 민족 중에 우리를 흩으셨나이다

12. 주께서 주의 백성을 헐값으로 파심이여 그들을 판값으로 이익을 얻지 못하셨나이다

13. 주께서 우리로 하여금 이웃에게 욕을 당하게 하시니 그들이 우리를 둘러싸고 조소하고 조롱하나이다

14. 주께서 우리를 뭇 백성 중에 이야기거리가 되게 하시며 민족 중에서 머리 흔듦을 당하게 하셨나이다

15. 나의 능욕이 종일 내 앞에 있으며 수치가 내 얼굴을 덮었으니

16. 나를 비방하고 욕 하는 소리 때문이요 나의 원수와 나의 복수자 때문이니이다


(우리를 구원하소서)

17. 이 모든 일이 우리에게 임하였으나 우리가 주를 잊지 아니하며 주의 언약을 어기지 아니하였나이다

18. 우리의 마음은 위축되지 아니하고 우리 걸음도 주의 길을 떠나지 아니하였으나

19. 주께서 우리를 승냥이의 처소에 밑에 넣으시고 우리를 사망의 그늘로 덮으셨나이다

20. 우리가 우리 하나님의 이름을 잊어버렸거나 우리 손을 이방 신에게 향하여 폈더면

21. 하나님이 이를 알아내지 아니하셨으리이가 무릇 주는 마음의 비밀을 아시나이다

22. 우리가 종일 주를 위하여 죽임을 당하게 되며 도살할 양같이 여김을 받았나이다

23. 주여 깨소서 어찌하여 주무시나이까 일어나시고 우리를 영원히 버리지 마소서

24. 어찌하여 주의 얼굴을 가리시고 우리의 고난과 압제를 잊으시나이까

25. 우리 영혼은 진토 속에 파묻히고 우리 몸은 땅에 붙었나이다

26. 일어나 우리를 도우소서 주의 인자하심으로 말미암아 우리를 구원하소서


----------------------------------------------------------------------------------------------------


#1.


건강한 믿음은 '우리' 라고 부를 수 있는 공동체 안에서 주께서 하신 일을 끝없이 일러주는 믿음의 '조상' 과

그것을 귀로 듣는 믿음의 '후손' 이 이어질 때 가능하다. 여기서 끝없이 전해야 할 가장 우선적인 내용은 우리를 하나님의 절대적인 주권으로 선택해주신 주의 변치 않는 은혜이다.. 이 은혜가 제대로 전달되었을 때 주님만이 나의 왕이고 구원자이심을 고백하게 된다. 확실한 경험을 통해 은혜를 맛보게 되면 어떤 세상 세력도 주의 이름으로 이길 수 있다는 믿음을 갖게 되고, 이 믿음은 다시 나의 연약함을 깨닫고 오직 주님만을 의지하도록 한다..  나의 자랑과 감사의 대상은 오직 하나님뿐임을 기억하자


#2.


전적인 은혜로 하나님께 선택받은 나이지만 다른 사람들과 다를 것 없는 죄인이기에 하나님의 분노를 피할 수는 없다. 그러나 우리를 향한 하나님의 분노는 멸망시키기 위한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자녀로 돌이키시기 위한 하나님의 사랑임을 기억하자. 내가 대적에게 받는 고난과 욕과 조소와 조롱은 사실 하나님이 받으시는 것이다.. 이런 상황에서 내가 할 수 있는 일은 죄를 자복하고 회개하는 것뿐이다. 그것을 위해 하나님은 모든 것을 참고 기다리신다. 이것이 하나님의 사랑..


#3.


고난 가운데 있을지라도 나의 죄에 대한 회개가 분명할 때 '하나님의 때'를 기다리는 인내가 가능하다

대적에게 에워싸인 환경 가운데서도 주를 잊지 않고 하나님의 언약을 기다릴 수 있는 것..

이것이 얼마나 힘든 일이냐면 성경의 표현으로 승냥이의 처소, 사망의 그늘같이 외로우며 도살할 양같이 여김을 받는 고난이라고 말한다. 하지만 나의 모든 마음의 비밀을 아시는 하나님은 지금도 나의 고통을 빠짐없이 헤아리고 계신다. 무너질 것 같은 절망 가운데서도 시인은 '하나님의 때'를 이해하기에 주께만 매달리는 모습을 보인다.

오직 주의 인자하심만이 우리를 구원할 수 있음을 알기 때문..


#4.


11월의 마지막 큐티.

나의 활, 나의 칼이 나를 구원하지 못한다. 의지해야 할 대상을 분명히하자.

내가 의지해야 할 분명한 대상은 오직 예수 그리스도 임을 기억하자.


세상은 스펙,경험,지식 등의 노력과 열심이라는 것들로 우선적으로 해야 할 가치들을 혼란스럽게 만든다.

분명히 해야할 것은 내가 말씀을 통해 예수 그리스도를 바라보는 것

그 상황이 승냥이의 처소, 사망의 그늘같이 외로울 지라도 나를 헤아리시고 감찰하시는 하나님을 바라보는 일..

이것이 나의 평생의 소망이 되게 하소서..


지금까지 베풀어 주신 은혜들을 다시 기억합니다.

하나님을 조롱받으시게 하는 나의 경건하지 못한 삶을 용서하시고, 내가 정한 때보다 하나님의 때에 순종함으로 인내를 온전히 이루게 하소서.




'"지혜의 근원" > 묵상' 카테고리의 다른 글

알수록 괴로운 인생  (0) 2015.12.04
모든 것이 헛되다  (0) 2015.12.02
주는 나의 힘  (0) 2015.11.30
하나님께 소망을 두라  (0) 2015.11.30
하나님을 기쁘시게 한 것  (0) 2015.11.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