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코세라에서 주목받은 인기 강의 10개
코세라는 온라인 공개 강좌(Massive Open Online Course, MOOC) 업계에서 사랑받는 인기 기업입니다. 2015년 9월 기준 코세라 사용자 수는 1500만명을 넘었고, 강의 수는 1천여개인데요. 수많은 코세라 강의 중 어떤 강의가 가장 주목받았을까요? 마침 코세라가 12월23일 ‘2015년 인기 강의 10개’를 추려 공개했습니다. 대세는 데이터과학이네요. 티벳 불교 명상, 협상 기술 수업도 인기가 많았다고 합니다. 구체적으로 다음과 같습니다.
1. 학습방법 배우기(Learning How to Learn: Powerful mental tools to help you master tough subjects) – 캘리포니아대학교 샌디에이고 캠퍼스
어떻게 하면 효율적으로 공부할 수 있는지 고민하는 수강생이 많나 봅니다. ‘학습방법 배우기’ 수업은 4시간 분량의 짧은 강의를 제공하고 있는데요. 영상은 5분 이하로 쪼개놨기 때문에 부담없이 시청할 수 있습니다. 연습문제나 숙제를 하는 데 6시간 정도의 시간이 더 필요하다고 하네요. 학습방법 배우기 수업은 영어뿐만 아니라 아랍어, 포르투갈어, 중국어, 러시아어 등 다양한 자막을 지원해서 더 많이 주목받았습니다. 한국어 자막도 지원됩니다. 수강생은 뇌가 어떤 식으로 정보를 습득하는지 배울 수 있고요. 효율적으로 공부하는 법을 익힐 수 있습니다. 퀴즈나 숙제내용은 동영상 강의를 들은 사람만이 볼 수 있습니다. 2016년 1월4일부터 이 수업을 듣는다면 숙제를 제출하고 조교에게 피드백을 받을 수 있다고 하네요. 수강생들과 함께 토론할 수도 있고요.
2. 엑셀로 데이터 분석하기 (Mastering Data Analysis in Excel, Duke University) – 듀크대학교
‘엑셀로 데이터 분석하기’ 강의는 기업에서 필요한 데이터 분석 기술을 알려줍니다. 프로그래밍 언어가 아닌 MS 엑셀을 이용했기 때문에 비전공자가 쉽게 데이터과학에 입문하는 데 도움을 주고 있다고 하네요. 이 수업은 반드시 첫째 주 강의를 듣고 퀴즈를 풀어야 그 다음 강의를 들을 수 있게 구성됐습니다. 총 6주 과정으로 제공되며 2015년 12월28일부터 새로 시작하기 때문에 다음주부터 등록한 학생은 조교의 피드백을 받고 토론 활동에 참여할 수 있습니다. 수료증을 받고 싶으면 수강료를 내야 하지만 수료증이 필요없다면 무료로 들을 수 있습니다. 이 강의는 영어 자막을 이용할 수 있습니다.
3. 모두를 위한 프로그래밍(Programming for Everybody) – 미시간대학교
프로그래밍 언어 ‘파이썬’을 알려주는 수업입니다. 파이썬은 초급 개발자, 비전공자가 시작하기 좋은 프로그래밍 언어인데요. 이 강의는 단순히 언어 지식만 알려주진 않습니다. 프로그래밍을 배우는 법, 프로그래밍을 가르치는 법도 함께 알려준다고 하네요. 수업에서는 쓰는 학습 도구는 무료 자료만 사용한다고요. 미시간대학교에서 직접 만든 소스코드나 수업 자료들은 무료로 공개돼 다른 강사나 학습자들이 자유롭게 재사용할 수 있다고 합니다. 코드카데미나 코드닷오아르지로 프로그래밍을 배운 사람이라면, 다음 단계로 넘어가기 위해 이 강의를 들으면 좋다고 합니다. 모두를 위한 프로그래밍 수업은 2015년 12월28일 다시 수업을 시작한다고 하네요. 이 기간에 맞춰 수강하면 피드백을 받고, 토론활동에 참혀할 수 있습니다. 자막은 영어만 지원됩니다.
4. 머신러닝(Machine Learning) – 스탠포드대학교
머신러닝 분야에서 세계적인 교수, 중국 검색엔진 바이두에서 데이터과학 부서를 총괄하는 과학자, 코세라 공동설립자. 앤드류 응 스탠포드 대학 교수를 소개하는 문구입니다. 머신러닝을 공부하는 많은 수강생이 앤드류 응 교수 수업을 들었나보네요. 이 강의는 11주 코스이고요. 새 수업이 12월28일부터 다시 시작합니다. 첫 강의는 선형회귀부분을 다룬다고 하네요. 이 수업을 들을려면 선형대수학에 대한 기본 지식이 필요하다고 합니다. 수료증을 받지 않는다면 100% 무료로 들을 수 있는 수업입니다.
5. R 프로그래밍(R Programming) – 존스홉킨스대학
R는 데이터분석과 통계 업계에서 많이 사용하고 있는 프로그래밍 언어입니다. 오픈소스 언어이고, 관련 프로그램도 무료로 사용할 수 있기 때문에 그 영향력이 점점 높아지고 있죠. R에서 많이 쓰이는 함수와 도구 사용법을 알려면 존스 홉킨스의 R 프로그래밍 강의가 유용할 것 같습니다. 1월4일부터 수업이 다시 공개될 예정이라 아직 구체적인 동영상은 볼 수 없습니다. 자막은 영어만 지원합니다.
6. 데이터과학자의 도구함(The Data Scientist’s Toolbox) – 존스홉킨스대학
데이터과학자들은 어떤 도구를 이용해 연구할지 궁금하다면 이 강의를 들으면 됩니다. 데이터과학자들이 많이 쓰는 버전 컨트롤 도구, 마크다운, 깃, 깃허브, R 스튜디오의 사용법을 알려준다고 하네요. 이 강의는 1월4일 재공개할 예정이라 잠시 내부 강의 영상을 볼 수 없습니다. 자막은 영어만 지원합니다.
7. 티벳 불교 명상(Tibetan Buddhist Meditation and the Modern World) – 버지니아대학
전세계 많은 수강생들이 명상에 관심이 많은 것 같네요. 6주 코스로 진행되는 티벳 불교 명상 수업은 동영상 분량이 다른 강의보다 조금 많은 편입니다. 강의는 버지니아대 교수 외에 다양한 티벳 불교 전문가들의 인터뷰로 구성됐습니다. 수업은 지금 바로 들을 수 있으며, 수업을 수강한 날을 기점으로 퀴즈 제출 기한이 정해집니다. 명상하는 방법 뿐만 아니라 티벳 불교 역사와 뇌과학 등을 소개해준다고 합니다. 자막은 영어만 지원합니다.
8. 파이썬과 함께하는 인터랙티브 프로그래밍 입문(An Introduction to Interactive Programming in Python) – 라이스대학
프로그래밍 언어 파이썬을 알려주는 강의입니다. 파이썬 기본 문법을 배우고 게임을 만드는 프로젝트도 함께 진행됩니다. 2016년 1월9일부터 수업을 다시 공개할 예정이라 현재는 동영상 강의를 볼 수 없습니다. 이 강의를 듣을 수강생들은 코드카데미에서 파이썬 과정을 듣고 오면 좋다고 하네요.
9. 성공적인 협상법(Successful Negotiation: Essential Strategies and Skills) – 미시간대학교
협상은 단순히 말만 잘한다고 되는건 아니죠. 미시간대학은 기업 세계에서 협상을 잘하는 법을 알려주고 있습니다. 독특한 건 유럽, 아시아, 북미, 남미, 호주, 아프라카 등 각 나라에서 어떻게 협상을 해야하는지 설명해준다고 합니다. 강의 내용도 딱딱하지 않고 재밌게 구성돼 있습니다. 이 수업을 이끌고 있는 조지 사이델 교수는 첫 강의에서 “여러분에게만 알려주겠다’라며 “나는 유럽 혈통을 조금 이어받았고, 그 중 네안데르탈인 유전자도 남아 있다”라면서 옛날 이야기를 들려주듯 강의를 시작하시네요. 따로 등록 기간은 없고 바로 시작할 수 있는 강의입니다.
10. 재무회계 입문(Introduction to Financial Accounting) – 펜실베니아대학 와튼스쿨
재무와 회계와 관련된 지식을 배우는 수업입니다. 결산서, 재무재표 등을 읽고 작성하는 법을 알려준다고 하네요. 단순히 용어만 알려주는 것이 아니라 실제 상황을 가정하고 어떤 식으로 돈을 계산해야 하는지 알려줍니다. 또한 3M 사례를 인용해 재무회계 지식을 전하고 있습니다. 딱딱하게 강의하지 않고 농담을 섞어 강의를 하시는 것도 인상적이네요. 이 강의는 12월28일 공식 접수를 받으며, 현재 1주차 강의만 공개됐습니다. 영어 자막이 지원됩니다.
'"세계를 읽다" > 경제' 카테고리의 다른 글
손정의 회장 미팅 (0) | 2016.10.27 |
---|---|
테슬라의 야심찬 계획 5가지 (0) | 2015.12.30 |
중국 일대일로가 성공할 수밖에 없는 이유 두 가지 (0) | 2015.12.30 |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Fed)의 모든 것 (0) | 2015.12.20 |
IT와 자동차의 만남, 스마트 카(Smart Car) 기본 알기! (1) | 2015.12.17 |